같은 시간 속 다른 속도로 살아온 우리의 이별 준비
수십만 반려견 가족들을 울린 화제의 연재 ‘김유민의 노견일기’
열일곱 해를 함께한 반려견 ‘복실이’와의 이별 준비로 수십만 반려견 가족들의 마음을 울리며 <서울신문>에 연재된 ‘김유민의 노견일기’가 《너의 시간이 다하더라도》로 출간되었다.
복실이의 사랑스러움에 웃음이 끊이지 않던 수많은 날들이 한 통을 다 쓴 필름처럼 스르륵 감겨버렸다고 쓸쓸함을 고백하는 것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저자는 복실이와 같은 시간을 공유했지만 서로 다른 속도로 살아왔음을 뒤늦게 깨달았다며 얼마 남지 않았을 시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적고 있다.
저자와 비슷하게 나이 든 반려견을 둔 독자에게는 잔잔하게 미소와 자그마한 위로를 선물한다.
아직은 마냥 사랑스러운 어린 반려견의 가족들에게는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지 알려주고 앞으로 겪게 될 일들이 가치 있는 것들임을, 결코 홀로 외롭게 짊어질 짐이 아님을 확인받을 수 있을 것이다.
늙고 몸이 아픈 강아지 복실이의 누나.
초등학생 때 만난 복실이와 열일곱 해 동안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같은 추억을 쌓았지만, 서로 다른 속도로 살고 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복실이와의 일상을 기록하고 노견 가족들과 마음을 나누려 <서울신문> 온라인판에 ‘김유민의 노견일기’를 연재하고 있다. 얼마 전, 버려진 기억에 마음이 아픈 유기 강아지 행복이를 새 가족으로 맞이했다.
프롤로그_ 이별 준비
# 친구들의 편지_ 함께 걸어줄게
# 친구들의 편지_ 눈빛이 맑았던 너
# 친구들의 편지_ 다시 주어진 기회
# 친구들의 편지_ 휠체어를 탄 개
에필로그_ 우리가 함께하지 않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