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라도 우리를 다시 일으켜주는 말들에 관하여
단 한 순간이라도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농구 팬들 사이에서 ‘농구 학자’(그의 팬들은 친근하게 ‘농학이 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로 통하는 《점프볼》의 편집장 손대범이 ‘좋아하는 것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기쁨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농구라는 소재로 풀어낸 첫 번째 에세이. 제목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만화 《슬램덩크》의 명장면, 명대사를 다시 한번 우리 곁으로 소환하여 그 시절의 감동은 물론 좌절과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응원과 용기의 말들을 정성스레 전해준다. 농구의 매력과 농구에 대한 로망을 다채로운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표현해온 김정윤 작가의 멋진 그림들이 더해져 농구 팬이라면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책이기도 하다.
1980년생이며, 서울 상문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경영정보학을 전공했다. 95년 천리안 농구동호회 가입을 계기로 농구관련 글에 흥미를 가졌고, 매체와 인연을 맺은 계기가 되었다. 98년 인터뉴스의 NBA 전문기자로 시작, 해외스포츠 전문지 XXL과 챔피언스리그 편집장을 지냈고 점프볼과 월간루키, 에스콰이어 등 온/오프라인 스포츠 및 남성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점프볼!
1쿼터 : 농구 좋아하세요?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넌 가자미, 진흙투성이가 돼라
어쨌거나 즐겁게들 하고 있지
널 생각할 때마다 미소 짓게 돼
더욱… 더 칭찬해다오!
‘왼손은 거들 뿐’에 담긴 의미
초보자니까 이상한 게 당연한 거예요
준비된 사람만이 얻는 자신감
어떤 페이크에도 넘어가지 않으려면
[타임아웃] 어쩌면, 승부보다 중요한 것
2쿼터 : 포기하면 그 순간이 끝이야
정신이 육체를 초월하는 순간
프로가 된다는 것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다면
승부사들의 사연 있는 눈물
팀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
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 사이에서
기왕에 이렇게 된 거, 한번 달려보자!
기회는 끝까지 남는 자에게 온다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
[하프타임] 다시 올 그날을 기다리며
3쿼터 : 우리는 강하다
팀을 위해서 네가 있는 거야
최고의 리더가 보여준 길
나/너의 재능을 살리는 방법
상대는 늘 더 크지 않았나요?
서로의 존재만으로 힘이 될 때
준비된 사람들이 만드는 ‘원 팀’
BEING TOO MUCH TALKER
패스로 시작해 신뢰로 끝나는 것
언더 독 예찬
[타임아웃] 성공에 비밀 기술 같은 건 없다
4쿼터 : 영광의 시절은 바로 지금
오랜 꿈을 이룬 뒤에
패배는 또 다른 커다란 재산
우리만의 백호군단을 기다리며
영광의 시절은 바로 지금
쓰러졌으므로 일어설 수 있다
그때 그 별명들은 어디로 갔을까?
오늘의 실수는 내일의 것이 아님을
버저비터보다 짜릿한 마지막 1분
청춘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오버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