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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먹고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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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먹고 가시게
  • ​신과 인간 사이를 잇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불러오는 것들

    오래된 신앙, 한국무속을 재해석한 네 가지 목소리

     

    강변 마을의 도당굿, 소문으로만 떠도는 금기된 의식, 권력을 향한 야욕으로 매년 반복하는 대운굿, 한밤중의 비어 있는 사당에 차려진 정체불명의 고사상까지, 오래된 신앙인 무속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비극을 불러오기도 한다. 권력과 복수에 대한 욕심에 눈이 멀기도 하고,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집착으로 금기를 건드린 인물들이 끝내 불러내서는 안 되는 존재와 마주한 순간, 감춰져 있던 존재들이 현실 안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네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무속과 장르소설을 결합시킨 《골고루 먹고 가시게》가 팩토리나인에서 출간되었다. 김아직, 문화류씨, 정명섭, 최하나 작가는 무속을 호러, SF,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이며 토속적인 무속의 정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각기 다른 분위기와 장르적 색깔을 보여주지만, 무속 신앙과 의례를 바탕으로 인간의 갈망이 신의 영역을 건드리는 순간을 포착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수귀 설화와 금기된 의식, 권력에 대한 욕망, 비밀스러운 사당에 얽힌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무속이라는 오래된 신앙을 오늘날의 공포와 불안 속으로 끌어들이며, 한국형 오컬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 김아직

    김아직

    • 소개

      〈라젠카가 우리를 구원한다 했지〉로 제5회 황금가지 타임리프공모전 우수상을, 〈바닥 없는 샘물을 한 홉만 내어주시면〉으로 제5회 황금드래곤문학상을 받았으며, 〈길로 길로 가다가〉가 2025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노비스 탐정 길은목》, 《녹슬지 않는 세계》, 《먼지가 되어》 등의 장편소설을 출간했고 《클리셰: 확장자들》, 《그날, 서울에서는 무슨 일이》 등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현재 중세기담, 미스터리, SF 단편집들을 준비 중이다.

  • 서문 한국무속, 이야기의 문을 열다 … 4


    김아직 | 사람 고기를 내어드리니 … 11
    작가의 말 … 60

    정명섭 | 금단의 술법 … 63
    작가의 말 … 121

    문화류씨 | 대운의 기운을 내리소서 … 125
    작가의 말 … 196

    최하나 | 한밤중의 고사상 … 201

    작가의 말 …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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